최근, open ai의 ChatGPT가 충격적인 성능과, 마치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 성능으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했던 ChatGPT였지만, 지금은 그림을 인식하고,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며, 스스로 코드를 작성해서 복잡한 회계 문제를 풀어내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대화형 AI들은 이 성능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입력할 데이터의 부족입니다. 대화형 ai들을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언어 데이터가 필요한데, 영어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ChatGPT나 구글의 바드 등에 비해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국의 ai들의 경우에는 개발 시작부터 큰 손해를 보고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GPT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사회 초년생이 할 법한 간단한 업무를 순식간에 처리해 버릴 수도, 국민 모두가 하나씩 데리고 다니는 비서가 되어줄 수도 있습니다. 마치 스마트폰처럼 현대인의 필수품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분야에서 한국은 결코 뒤쳐져서는 안됩니다. 만일 현재의 격차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한국 국민들은 정부에 내는 세금 외에도 매 달 꼬박꼬박 미국의 대기업들에게 "GPT 세"를 납부하게 될 지도 모르니까 말입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 정부가 한국 연구자들이 한국어 데이터 부족에서 오는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간의 협력을 이끌어내서 발전을 가속화할 방안을 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